‘아수라’ 정우성 “즐겁게 이야기 나눴는데 지진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겁다”

입력 2016-09-13 11:13


배우 정우성이 지난 12일 일어난 지진에 대해 진심을 밝혔다.

지난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화 ‘아수라’ 네이버 무비토크에는 ‘아수라’의 주연배우들이 예비관객과 만났다. 이날 현장에는 정우성을 비롯해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과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생방송에 앞서 일어난 지진에 진행자 박경림은 “행사에 앞서 지진 소식이 들려왔다. 모쪼록 인명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문제없이 진행됐다. 참석한 배우들은 영화 ‘아수라’와 관련해 준비한 이야기들을 팬들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인사를 가지는 시간에 정우성은 이전의 익살스런 모습과 달리 진지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건네받았다.

정우성은 “오늘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방송에 앞서 지진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혹시나 이런 모습을 보시고 기분이 좋지 않으셨을 분들이 있다면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가 없길 기원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곽도원은 정우성의 말에 힘을 보탰다. 그는 “우리는 대중을 웃기는 광대다. 광대의 숙명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번 무비 토크를 좋게 봐주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아수라’는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사진=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