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회사채 매입 대상에 애플·맥도날드 등 포함

입력 2016-09-13 11:09
영국 중앙은행(BOE)이 브렉시트의 경제 파장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100억 파운드(약 15조원) 규모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대상 목록에 애플과 BMW, 다임러, 맥도날드 등의 외국 기업도 포함됐다.



BOE는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약 100개 기업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은행은 "영국에서 경제 활동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외국 기업들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채는 신용등급이 높아야 하며 파운드화로 표시돼야 한다.

영국 기업으로는 보다폰, 트랜스포트 포 런던, 내셔널 그리드 등이 들어갔다.

BOE는 지난달 초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 부양 패키지의 하나로 18개월 기한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BOE는 유럽중앙은행과 달리 매주 회사채 매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