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영향' 구미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일시 중단

입력 2016-09-13 06:08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갤럭시폰·갤럭시탭 안에 들어가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 틀을 찍어내는 금형정밀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만 정밀한 작업이 요구됨에 따라 1차 지진 후 예방 차원에서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 발생으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멈춰 섰다고 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 패널이 크고 얇아 지진 발생 때 깨질 수 있어서 자동 이동시스템이 저절로 멈춰 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