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가족, 세번째 영국 항의방문…옥시 본사 CEO 만날까

입력 2016-09-12 19:32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과 유족 10여 명이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세 번째로 항의 방문한다.

12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과 유족은 두 팀으로 나뉘어 13일과 20일 각각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번에 영국으로 떠나는 가족 중에는 피해 판정을 받은 분들도 있으며, 옥시의 진정한 사과가 전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영국 본사 앞에서 농성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일에 영국으로 출발하는 가족은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등과 동행할 계획이다.

우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6명은 국정조사에서 확인된 옥시의 과실을 영국 현지에서 확인하고, 정부 관계자를 만나 피해 보상 협조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