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날씨] 주말까지 비 예보 없어…제주제외 전국서 ‘보름달’

입력 2016-09-12 12:21


올해 추석에는 전국 곳곳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13일(화)부터 추석 당일인 15일(목)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구름만 다소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1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이어지는 주말(17~18일)에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 연휴기간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다소 많은 날씨가 예상돼 귀성길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10℃ 내외로 일교차 크게 벌어지겠고, 주말동안 밤부터 아침사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의 경우 13일 29도, 연휴 첫날인 14일 28도, 15일 28도, 16일 27도, 17일 26도, 18일 26도 등으로 한낮에는 다소 덥겠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날인 15일(목) 서울의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44분이며,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6시 40분이다. 달이 하늘 가운데 오는 남중시간은 오후 11시 27분으로 자정 전후로 가장 환한 달을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