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차인표가 다시 재단사 되는 것을 허락했다.
라미란이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극심한 반대 끝에 차인표가 양복점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차인표의 시위(?) 아닌 시위로 그가 재단사 일을 정말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 분)는 월계수 양복점에서 양복을 수선하는 배삼도(차인표 분)의 귀를 잡아끌고 결국 집으로 데려갔다. 이에 앙심을 품은 삼도는 동네 다방을 들락거리다 선녀에게 들키는가 하면,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닭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이어 화가 난 선녀와 삼도가 말다툼 중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게 됐고, 경찰서에 갔지만 삼도는 합의 대신 재판을 받아 감옥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선녀는 삼도가 양복점때문에 벌인 시위라는 것을 알고 재단사 일을 허락하며 합의하도록 설득했다. 이어, 선녀가 곡지(김영애 분)에게 전화를 건 후 서럽게 우는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져줄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대변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재단사 일하는 것을 반대하자 차인표가 온몸으로 시위를 벌이는 탓에 어쩔 수없이 일을 허락하며, 앞으로 펼쳐질 월계수 양복점의 운명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라미란, 차인표와 연기 호흡 제대로 터졌다!“, “라미란과 차인표의 티격태격 부부케미 대박인 듯“, “라미란, 울고 웃기는 연기 천재!“, “어쩔 수 없이 허락했을 선녀에 같이 마음 짠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라미란이 차인표가 양복점 일하는 것을 허락하며 눈길을 끈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