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꼭 쥔 트로피' 한동근, 기적의 1위.. '이 소설의 끝을 써보려 해' 역주행 신화

입력 2016-09-09 23:03


'뮤직뱅크' 한동근이 1위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은 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엑소 '로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동근은 이날 역대급 역주행으로 2년 전 발매한 데뷔곡이 첫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동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위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은 "저란 사람이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며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들로 인사 드리겠지만, 그날이 멀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한동근은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인증샷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트로피를 꼭 쥔 한동근의 환한 미소가 담겨 1위의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동근은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 우승자 출신이다. 당시 묵직하고 감성 넘치는 보이스로 '괴물 보컬'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014년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이렇다할 반응을 얻지 못한채 잊혀져갔다.

그러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커뮤니티 등에서 꾸준히 조명받다가 차트를 역주행하는 진귀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최근 예능에서 '순수 청년'으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한동근은 데뷔곡의 예상치 못한 인기와 신곡 '그대라는 사치'도 차트 상위권을 바라보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