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북 핵실험, 금융·외환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6-09-09 16:26


한국은행이 이번 북한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일 2시 30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금융·외환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화금융대책반에는 반장인 부총재를 비롯해, 국제 담당부총재보와 금융시장담당 부총재보, 공보관 등이 참석합니다. 이날 회의는 부총재가 정부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가 주재했습니다.

오늘 금융·외환시장은 북한 핵실험 소식 이후 변동성이 소폭 커졌다가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한은은 다만 미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가 불거진 만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변화를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하게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정부와 협의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