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4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한 초등학생의 사연을 취재했다.
[14층에서 추락한 초등생]
지난 8월 20일, 14층 아파트에서 초등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전신 다발성 손상’ 이었다. 그런데 아이의 몸에서 수상한 멍 자국이 발견됐다. 추락과는 상관없는 멍 자국이 아이의 몸 전체에 있었던 것! 대체 추락 전 이 아이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아이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런데 방금 잠에서 깬 듯한 차림으로 태연하게 집에서 나오는 아이의 엄마. 아이의 엄마는 아이와 한 집에 있었지만, 아이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데, 온 몸에 멍이든 채로 14층에서 추락한 초등생. 이 아이는 왜 14층 창문에서 떨어진 것일까?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몇 가지 더 있었다. 아이가 추락할 당시 근처에 있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알몸에 기저귀 하나만 한 상태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추락한 아이는 초등생으로 이미 대소변을 가리고도 남았을 나이다. 그런데 왜 알몸에 기저귀 차림을 하고 있었던 걸까?
게다가 아동 보호 전문 기관에서 ‘학대 여부’에 대한 확인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혹시 이 아이의 죽음이 학대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이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의혹에 대한 이야기 한다. 9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