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정 앨범 발매를 앞둔 크라운제이의 트레일러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운제이가 지난달 30일 JTBC의 예능프로그램인 '님과 함께2'에서 드러낸 속마음과 함께 트레일러 영상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크라운제이는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과의 환성적인 호흡으로 '개미커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우결' 하차 후 다음 음반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음악작업을 하던 중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되면서 결국 여론 악화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한 크라운제이는 미국의 힙합 고장인 아틀란타로 건너가 자신의 회사인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하지만 크라운제이가 가장 신뢰하고 좋아했던 가까운 사람의 보증을 잘못 서면서 수억원대의 빚을 떠안게 됐다. 그는 그 동안 미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해 나가며 빚을 갚아 나갔고, 고독하고 쓸쓸한 힘든 마음을 음악작업으로 달래며 긴 시간을 보냈다.
크라운제이는 새로운 목표와 더 큰 꿈들을 이루기 위해 달렸지만, 결국 좋은 결과만을 얻긴 힘들었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그는 어렵게 다시 복귀를 꿈꾸기까지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단했던 삶과 자신이 믿어왔던 사람들에 대해 느낀 것들을, 미국 힙합의 왕이라고 불리는 나스, T.I, 아이스큐브 버드맨, 영지지를 비롯해 한국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한 니요, 팻조 , 미고스 , 위즈칼리파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비디오 갓'과 함께 손잡고 숏필름 형태로 트레일러와 음반을 제작해 표현했다.
크라운제이 측은 "자신을 기다려 준 팬, 그리고 자신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던 대중들에게 반성의 의미는 물론 앞으로의 다짐, 포부를 밝히고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때 최고의 인기 연예인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크라운제이는 서인영과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The Best'를 발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자기 자신의 최고의 사람에게 바치는 마음을 앨범 제목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질감의 음악을 크라운제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힙합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Too much‘로 환상의 호흡을 맞췄던 서인영과는 8년 만의 만남이다.
크라운제이의 새 앨범 'The Best'의 음원은 10일 자정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