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훈, '내일 그대와' 캐스팅...이제훈 부하직원 아부왕 '왕상무' 역

입력 2016-09-09 10:38
수정 2016-09-09 10:38


개성 있는 외모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연기파 배우 김승훈이 2017년 tvN 새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에 출연을 확정, 코믹연기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달콤 살벌 판타스틱 로맨스물로 김승훈은 극 중 '왕상무'역을 맡았다. '왕상무'는 투자회사 대표 소준(이제훈 분)의 눈치를 보며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최대한 오래 다니는 것만이 목표인 아부왕 캐릭터. 그간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주로 선보여 온 김승훈은 '내일 그대와'에서 가볍고 간사한 성격의 왕상무로 분해 그간의 모습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 투합한 '내일 그대와'는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9월초 첫 촬영을 시작했다.

KBS2 '아이가 다섯' OCN '뱀파이어 탐정' 그리고 영화 '김선달' '터널' '덕혜옹주'까지 올 상반기에만 무려 다섯 개의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열연한 김승훈은 특히 '뱀파이어 탐정'에서는 싸이코패스 문경호 역을, '덕혜옹주'에서는 박의장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반기에는 '내일 그대와'와 함께 영화 '프리즌'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