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걸그룹 노래까지 완벽소화…'장르불문돌' 등극

입력 2016-09-09 10:34


4인조 보컬그룹 브로맨스(VROMANCE)가 새롭게 재해석한 걸그룹 메들리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페이스북 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소름돋는 라이브'를 통해 브로맨스의 '2016 걸그룹 매쉬업(Mashup) 아카펠라 편' 영상을 공개돼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로맨스는 언니쓰의 '셧업'(Shut Up),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트와이스 '치얼업(Cheer Up)',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 씨스타의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등 2016 상반기 대세 걸그룹의 댄스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해석해 또 다른 보컬 매력을 엿보게 했다. 여기에 브로맨스의 데뷔곡 '여자사람친구'까지 깨알같이 녹여냈다.

브로맨스는 총 6곡을 원래 한 곡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은 물론, 영상을 가득 채운 화음과 핑거팁, 쉐이커, 트라이앵글, 비트박스 등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전하며 리스너의 쫑긋 세우게 만들었다.

브로맨스는 데뷔 전 버스킹 시절부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엮은 다양한 버전의 매쉬업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끌어왔다. 최근 마마무의 콘서트에서도 마마무의 '음오아예', ' Mr. 애매모호', '썸남썸녀', '넌 is 뭔들 ', 'I Miss You' 등 히트곡 메들리를 녹여 새로운 노래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처럼 브로맨스는 성별과 장르를 넘나들며 소화하는 놀라운 흡수력으로 '장르불문돌'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생겼는데 노래도 잘해", "걸그룹 노래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소화하다니", "장르소화돌이네", "샤샤샤하는 멤버 잘생겼다" "화음 예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첫 미니앨범 '디 액션(THE ACTION)'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브로맨스는 새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