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몽드드' 일반세균 기준치 4,000배 검출

입력 2016-09-08 17:21


프리미엄 아기 물티슈로 유명한 '몽드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돼, 회사 측이 제품 전량을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물티슈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100CFU/g 이하)를 4,000배(40만CFU/g)나 초과한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광유통의 '맑은느낌' 물티슈에는 가습기 살균제 물질로 알려진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각각 0.0006%, 0.007% 검출됐습니다.

테디베어월드가 판매하고 있는 '테디베어' 물티슈는 화장품법상의 표시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제품들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으며, 업체는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물티슈 제품 사용 시 개봉 후 1~3개월 내에 사용하고, 제품 뒷면의 성분을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