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 훅 들어온 고경표에 '심쿵', 조정석은 '심통'… 시청률 또 상승

입력 2016-09-08 09:57
수정 2016-09-08 09:57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5회는 9.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9.1%에 비해 0.8%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 표나리(공효진 분)는 기상캐스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가슴을 찌르는 통증에도 일기예보를 끝냈다.

그러나 나주희(김예원 분)와 실랑이 끝에 투샷으로 등장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고, 표나리는 나주희와 계성숙(이미숙 분)에게 연거푸 뺨을 얻어맞아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결국 표나리는 방송국에서 실신했고, 그에게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 고정원(고경표 분)의 세심한 배려가 병원까지 이어졌다.

반면 자신의 병명을 절대 함구해하는 이화신(조정석 분)은 고정원의 세심한 배려로 속이 탔다. 같은 병실에서 정체를 드러내지도 못한채 커튼 속에서 답답함을 견뎌야했다.

결국 이화신은 독한 방귀를 배출해내며 극단적인 방법으로 고정원을 쫒아냈다.

고정원을 배웅하던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금방 퇴원하니까 또 오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같은 병실을 쓰는 이화신을 염두한 말이지만, 이를 알 리 없는 고정원은 이내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표나리 역시 고정원의 마음을 알 지 못하고, "오늘 보호자 해주신 거 은혜 잊지 않겠다. 밥 한 번 사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고정원은 그를 세워 이마에 키스했다. "잘자요"라고 짧고 굵은 로맨틱 멘트를 날린 고정원은 "가슴 수술한 것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라", "잘릴 일 걱정하지 말라" 등 다정하게 위로해 표나리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화신은 고정원의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화신은 "자연스럽게 잊으라"라며 자신에 대한 3년 짝사랑을 끝낸 표나리에게 괜한 심통을 부렸다.

한편, 계성숙과 방자영(박지영 분)의 신경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이들은 '숙취', '향수'의 사소한 시비거리로 몸싸움을 벌인 끝에 눈물로 끝을 맺었다.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