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포함해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양국간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3국이 잘 공조해 안보리 언론 성명이 신속히 채택된 것 처럼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포함해 북핵·미사일 에 대해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대응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일 양국 모두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은 물론이고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양국이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북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다양한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 및 미사일에 집착할수록 돌아오는 결과는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형언할 수 없는 폭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양국이 협력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작년말 위안부 합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된 만큼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아울러 지역 및 국제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