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기능인 사랑…10년째 후원 이어져

입력 2016-09-08 06:45
삼성전자, 10년째 기능인 육성

[앵커]

의상과 미용 등 전문 기능을 가진 기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냈습니다.

삼성이 10년째 후원해 온 기능경기대회 현장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한땀 한땀 진지하게 박음질을 하고,

한올 한올 염색약도 꼼꼼하게 바릅니다.

의상과 미용, 메카트로닉스 등 49개 직종에 2천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대회를 겨루는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입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삼성전자가 기능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0년동안 가동한 기능인 장려 프로젝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시로 시작돼 회사 내부에서는 'JY 프로젝트'로도 불립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제조업의 힘은 기능인에서 나온다며 기능 경기 대회를 제안했고, 우수 인력들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의 채용도 적극 주문했습니다.

삼성은 전자와 중공업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2007년부터 지난 9년간 매년 100명 안팎의 기능인력을 뽑았습니다.

[인터뷰]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

"삼성이 전국 기능 경기 대회를 후원해 육성한 인력이 1만 7,335명에 이릅니다. 기술 기능 인력이 우대를 받는 기업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국제 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하며 기능인력 지원을 해외로 확대했습니다.

2009년 캐나다 대회 때는 이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매해 7억원 이상을 기능인 대회 후원에 사용해온 삼성은 앞으로도 다각적인 활동으로우수 기능인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