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강화한 대화면 스마트폰 'V20'를 국내와 미국에서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20~30대 소비자를 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V20'의 가장 큰 특징은 오디오와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점입니다.
고급 오디오 제조사인 '뱅앤올룹슨'의 기술력을 더해 CD보다 16배 뛰어난 품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앞 면과 뒷 면 모두에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를 동시에 달아 눈으로 보는 것보다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 LG전자 사장
"V20에 (최고 수준의) 카메라 기술이나 오디오 기술을 담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어떻게 평가받느냐만 남았습니다."
LG전자는 'V20'를 통해 20~30대 소비자를 주로 공략하고, 출시 국가도 미국 등 LG전자의 인지도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률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입니다.
출시 후 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G5'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조준호 / LG전자 사장
"출시 국가를 큰 규모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G5'처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LG전자는 70만 원대의 가격으로 이번 달 말에는 국내, 다음 달부터는 해외 시장에 'V20'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휴대폰 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계속된 적자의 늪에서 탈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LG전자에 이어 우리나라 시각으로 내일 새벽 애플이 '아이폰7'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