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국 2-0 완파, '아스날맨' 아사노 득점포

입력 2016-09-07 13:53
▲일본이 태국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사진=일본방송 캡처)
일본 축구대표팀이 태국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서 태국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UAE전 1-2 역전패 충격을 딛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태국은 2패로 B조 최하위가 됐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카자키 신지 대신 아스날로 이적한 아사노 타쿠마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2선은 하라구치-카가와-혼다가 포진했고, 허리는 하세베와 야마구치가 맡았다. 포백은 사카이 히로키-요시다-모리시게-사카이 고토쿠, 골키퍼 장갑은 니시가와가 꼈다.

일본은 전반 18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카이 히로시의 크로스를 하라구치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일본은 압박전술로 태국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공수 간격을 좁힌 채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계속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태국은 홈경기임에도 기세가 꺾여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 못했다. 미드필더는 패스미스를 연발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

결국, 일본은 후반 30분 아사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태국에 18전 14승 3무 1패(45골 11실점)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중국(1무 1패)과 이란(1승 1무)은 득점 없이 비겼다. 우즈베키스탄(2승)은 카타르(2패)를 1-0으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