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강수지와 김국진이 중년 로맨스의 '끝판왕'을 자처했다.
강수지와 김국진은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중년 친구찾기-불타는 청춘'(이하 '불타는 청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강수지는 김국진의 "수지야, 이 앞에 걸어보자"는 박력 넘치는 데이트 신청에 선뜻 응했다.
두 사람은 2인승 자전거를 타고 다정한 시간을 갖았다. 구둔역에 다다른 두 사람은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 장면처럼 손을 잡고 철길을 걷기 시작했다.
강수지는 "오빠는 카메라 아닐 때가 훨씬 더 자상하다"며 "그 모습은 아무도 모를 거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내가 카메라 밖에선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자, 강수지 역시 "완전 괜찮다"며 거들었다.
이어 강수지는 "방송 촬영때는 완전 얼음이다"며 토라진 척 했지만, "실제는 말도 못한다"고 말하고 과감한 발언을 쏟아냈다.
역 대합실에서 숨을 고르던 중 강수지는 커플들의 이니셜이 전힌 벽 앞으로 다가가 'KJ SS'라는 글자를 새겼고, 김국진에게 하트를 그려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김국진은 "남세스럽다"며 손사레를 쳤고, 강수지는 포기하지 않고 "누군지도 모른다"며 회유해 김국진의 절반 하트를 얻어냈다.
남은 하트 반을 강수지가 마무리했고, 이들은 부끄러움에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부끄러워하던 김국진은 이후 인터뷰에서 "하트는 반씩 그리면 그려볼 만 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불타는 청춘' 강수지, 김국진은 프로그램 속 '치와와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이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