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트럼프의 옐런 의장 비판, 월가 더 이상 막말로 보지 않나?

입력 2016-09-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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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트럼프의 옐런 의장 비판, 월가 더 이상 막말로 보지 않나?

Q > 올해 11월, 45대 대통령 선출 위한 선거
올해 11월 4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앞섰다. 현재 양당 후보 모두 결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통령 선출은 best가 아닌 second best를 뽑는 선거가 될 것이다.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상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Q > 트럼프, 연초부터 옐런 의장 강력 비판
도널드 트럼프는 집권 시 가장 먼저 Fed 의장을 교체하겠다면서 연초부터 옐런 의장을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또한 미국의 저금리 정책을 비판하면서 미국경제를 가짜 경제로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가짜 경제를 시장경제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거품과 공짜 경제로 해석한 것이다.

Q > 트럼프 집권, 옐런 의장 가장 피해볼 듯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전략 차원에서 막말 마케팅을 지속했지만 7월 전당대회 이후 '신중'모드로 바뀌었다. 정책대결 과정에서 현재의 저금리 기조와 출구전략 지연, 이에 따른 가짜 경제를 비판하면서 현 집권당과 재닛 옐런 의장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Q > 출구전략 추진 지연, 또 하나의 위기
현재 공짜 경제로 인해 거시변수의 관계가 흐트러졌으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은 디플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옐런 의장이 필립스 곡선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에 장기침체론자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판해왔다.

Q > 美 학계, '필립스 곡선' 때 지난 이론
미국의 출구전략 지연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출구전략 지연으로 인해 경기가 재침체 된다면 더 이상의 정책여지가 없고 위험과 변동성이 확대되면 충격은 불가피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비판하고 미국 학계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Q > 잠복돼 왔던 美증시 거품논쟁 재현
미국의 성장률은 작년 2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성장률은 1.1%로 부진했으며 상반기 성장률은 1%에 그쳤다. IMF는 자산가격과 실물경제 간에 괴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으며, 그동안 잠복돼 왔던 미국증시에 거품논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Q > 도널드 트럼프 집권 시, 美 금리인상 빨라질 듯
공화당의 strong dollar & America 정책과 공짜경제 해소, 시급한 출구전략 등을 고려했을 때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는 매우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Q > 트럼프, 막말로 美 국민의 표심 파고 들어
현재와 같은 혼란기에 많은 예측이 쏟아져 나오지만 오히려 경제주체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voodoo economics) 이는 달콤한 말과 정책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트럼프는 혼란스러운 국민들의 마음을 막말로 파고들어 표심을 얻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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