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6일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 관측소(OP)를 찾았다.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으로, 안보 문제에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야당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수권정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또 추석을 앞두고 안보정당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추 대표는 이날 해병대 군복을 직접 입고서 군부대 관계자들로부터 보고를 듣고 관측소를 둘러보며 사병들을 격려했다.
추 대표는 장병들을 향해 "튼튼한 안보 속에 기업도 민생도 지켜진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 등 긴장이 나날이 고조되는 가운데 여러분이 국방에 전념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안보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장병들과 만찬에서서도 "지난해 3월 문재인 전 대표와 이곳을 방문했다"면서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장병의 이름도 거론하기도 했다.
이같은 추 대표의 행보는 정쟁에 매몰되기보다는 민생과 안보를 먼저 챙겨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한편 추 대표는 7일에는 동교동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