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선박 억류 등 피해가 현실화 된 가운데, 국내 수출 기업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는 산업부와 합동으로 운영 중인 수출물류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건수가 6일 오전 기준 11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건수 가운데는 선박 억류가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 입항거부와 해외 밥인거부가 각각 33건과 7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항로별로는 아시아에서 54건, 미주에서 50건, 유럽 44건, 중동노선에서 29건이 각각 접수됐습니다.
수출 업체들은 화물 억류로 클레임 발생과 자금회수 지연 뿐 아니라 해외에서 선박이 가압류되면서 화물의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하는 등의 애로 사항을 현장에서 겪고 있지만, 아직 근본적인 해법이 나오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