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수급 불균형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인천 국제도시(영종·청라·송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교통과 생활 기반시설이 만들어지고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동시에 주택 가격도 회복세에 들어섰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영종·청라·송도국제도시의 총 인구는 25만351명으로 2003년 2만5,778명에서 13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3분기 3.3㎡당 739만원 수준이었던 영종하늘도시 운서동 아파트 시세는 최근 924만원까지 약 25% 올랐습니다.
이는 올해 3월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입니다.
영종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 부지에 711개의 특1급 호텔과 888개의 게임시설이 들어설 ‘파라다이스시티’,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 등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라국제도시 경서동 아파트 가격도 같은 기간 953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약 9%, 송도국제도시 송도동 역시 1,135만원에서 1,284만원으로 13% 상승했습니다.
청라국제도시는 하나금융타운이 공사중이고,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공항철도 청라역 개통뿐 아니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M버스와 BRT버스 등 교통망도 확충되어 교통편의성도 개선됐습니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제4공장, 제5공장 증설도 계획돼 있습니다.
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이 잇달아 문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이들 지역에 분양중인 단지는 네 곳입니다.
영종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번 달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합니다.
청라에서는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가, 송도에서는 ‘송도 SK VIEW’가 분양중이며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가 10월 분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