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남녀, 9번째 싱글 '간지러워' 7일 공개...인디차트 석권?

입력 2016-09-06 10:53


인디뮤지션 공기남녀가 7개월 만의 9번째 싱글앨범 '간지러워'를 7일 자정 공개한다.

지난 앨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인디차트를 석권한 공기남녀는 7개월 만의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왔다.

그동안 공기남녀는 두 멤버 모두 KAC한국예술원 보컬과 교수로 재직하며 개인 위주로 활동해왔다. 공기남 곽태훈은 대표 인디뮤지션 어쿠르브 고닥과 콜라보 프로젝트를(어쿠르브 x 공기남) 진행했고, 공기녀 미네는 포스트맨 성태와 콜라보레이션 앨범 ‘설렘is’(작곡 곽태훈 작사 미네)를 발표하며 팬들을 만났다.

두 콜라보 모두 반응이 좋았고 특히 ‘설렘is’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인기 몰이를 했지만, 공기남과 공기녀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앨범 ‘간지러워’는 공기남녀다운, 공기남녀만의 매력이 가장 잘 표현된 곡으로 그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듯 곡을 표현했다. 최근 발표한 곡들이 연달아 사랑받으며 ‘꿀성대’를 대표하는 인디 그룹으로 자리잡은 만큼, '간지러워'는 풍부한 사운드보다는 곽태훈과 미네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유난히 돋보인다.

공기남녀 측은 이번 노래가 연애를 하며 느끼는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부드러운 피아노 선반과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에 담겨 귀를 즐겁게 한다고 전했다. 또 중독성 있게 입가에 맴도는 ‘간지러워’라는 후렴구가 특히 매력적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공기남녀는 "꾸준하게 싱글을 발매하면서 음악성으로 승부하는 대표 혼성듀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최근 높아진 팬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꾸준한 음원 공개와 라이브 활동 등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는 공기남녀는 2016년 가을에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기남녀의 아홉 번째 싱글 ‘간지러워’는 7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