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삼성물산 터키 병원 건설사업에 1억유로 지원

입력 2016-09-06 10:39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삼성물산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하는 '터키 가지안텝 병원 프로젝트'에 MDB 특별자금으로 약 1억 유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MDB 특별자금은 산업은행이 개도국 및 중진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를 지원코자, 지난 5월 미국 US달러 10억 규모 특별자금 신설한 것으로 무역보험공사 등 ECA기관과 IFC, AIIB 등 MDB와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집행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314km 거리에 있는 가지안텝에 1,892병상 규모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건으로, 삼성물산은 이탈리아 살리니(Salini), 터키 카이(Kayi) 그룹과 공동으로 참여, 출자자 겸 EPC(설계, 구매, 시공)를 담당합니다.

총 사업비는 약 6억유로이며 금융조달액은 약 4억9천만유로입니다.

금융조달에는 MDB(EBRD, EIB)와 ECA가 참여 예정이며, 산업은행은 ECA와의 협력을 통해 전체 금융조달액의 20%를 지원합니다.

산업은행 임맹호 PF본부장은 "최근 쿠데타, 테러 등으로 불안정한 터키 정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하여 산업은행이 대주단 중 최초로 승인을 완료했으며,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MDB 특별자금을 사용한 첫 지원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 특별자금 조성, 국토부와의 GIF 3호 펀드 설정, 해외인프라사업 수주 지원 금융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며, 싱가폴, 뉴욕 등 해외 4개국에 PF데스크를 개설·운영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