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천억 규모 우선주 유상증자

입력 2016-09-06 14:12
29일부터 3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
한국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화의 우선주 유상증자가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받고, 이어 29일부터 30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합니다.

우선주 2,247만 2,000주를 발행하는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테크윈의 인수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입니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이며, 예정발행가는 17,000원으로 총 4천억 규모입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지급합니다.

발행가격 기준으로 1년차에 4%, 2년차에 3.8%, 3년차에 3.5%의 배당이 지급되며, 4년차 이후에는 3%와 보통주 주당 현금배당금에 50원을 더한 금액 중 큰 금액을 배당하게 됩니다.

특히 1년차의 경우 10월 발행임에도 배당은 연간 기준으로 지급되며, 미배당 시 차기 이후 사업연도로 배당금이 누적되므로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설명입니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은 “10월 말 상장되어 연말까지만 보유해도 발행가격기준으로 4%의 배당수익이 지급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연환산 수익률은 약 20%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발행사인 한화측 관계자는 “기존 상장되어 있던 우선주를 증자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우선주를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이며, 상장 후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