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국내 경기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내려는 Start-up들의 해외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인도, 인도네시아등의 국가에 이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는 한국 Start-up이 제공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On-demand형 Home Care 서비스가 8월 29일 오픈하였다.
현재 필리핀은 아시아권에 높은 6%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이며, 인구 1.1억명에 청장년층의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나라로, UBER, Grab등 차량공유서비스가 활성화 되어있고, Food Panda, Lazada등 딜리버리, 쇼핑몰등의 해외 기업의 진출이 줄을 잇고 있지만, 한류의 인기도 혹은 한국 방문객에 비하여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은 흔하지 않다.
한국에서 왔다는 사업명을 가진 ㈜ Fromko는 아시아에서 연 7%대 경제성장을 보이는 유일한 국가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필리핀에 전통적 Service인 홈클리닝 서비스 ate4u로 진출하였다.
필리핀은 지난 7월 두테르테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현재 낙후되어있는 IT Infra의 수준을 수년 내 원활한 IT Service가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IT 서비스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Stay-in이라는 거주형 메이드가 활성화 되어있지만 과거와는 틀리게 주거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외국인들의 거주 비율 상승, 사생활 보호 등의 이슈에 맞추어 거주형이 아닌 On-demand형 프리미엄 홈 클리닝 서비스의 수요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으며, 각종 유명 방송 매체에서도 유망 사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는 프롬코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Pilot Test 간에 뜨거운 고객 반응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없는 Service를 창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외의 우수한 사례와 노하우를 가지고 해당 서비스가 필요한 국가에 진출하여 제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한국과는 다르게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으며, 철저한 교육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며 동남아 스타트업의 허브로 부상하는 필리핀에 진출한 프롬코는 다년간 필리핀에서 사업 및 직장생활을 하던 한국 청년들과 IT 대기업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시스템과 선진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Management, 현지의 수십 년 경력자들이 합을 맞춘 구성으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홈클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Total Home care Service 제공과 Marketing 역량을 확보하여 필리핀의 O2O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준비하는 1년여간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었던 프롬코는 KOTRA 마닐라 무역관의 코칭과 현지 적응 법률 세무관련 컨설팅 및 적극적인 현지화로 8월 서비스를 런칭하였으며, 9월 안드로이드 앱, 10월 IOS 앱을 출시하여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한다. 침체된 한국을 뛰어넘어 동남아의 떠오르는 별 '필리핀'에 한국 스타트업 진출 통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