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물류대란, 한진해운의 문제··대주주 사회적 책임져라"
"대주주 적극적 역할 전제로 지원 가능"··산은, 한진그룹에 입장 전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의 책임은 한진해운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과 대주주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다면,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임종룡 위원장은 오늘(5일) 열린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이는 한진해운의 문제"라며 "한진해운과 관련한 한진그룹과 대주주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책임은 한진해운에 있다."며 "한진해운은 여전히 한진그룹의 계열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진그룹과 대주주의 적극적인 역할 없이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한진그룹과 대주주의 적극적인 역할을 전제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조양호 회장도 임직원들에게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며 조 회장의 결단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