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 6조4500억원 추가 지원…추경 예산 활용

입력 2016-09-04 11:48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기금 출연금을 활용해 6조4천5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무역보험기금 출연금 3천600억원이 포함된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기금출연금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와 신흥국 진출지원을 골자로 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정책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중견기업 수출신용보증 6천억원 확대, 중장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에 6천500억원 지원, 고위험 신흥국 진출 기업에 5조2천억원 규모의 단기성 무역보험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출신용보증 확대를 위해서는 소액보증 때 심사를 간소화하고, 이미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업체를 위해 감액 기준 적용을 유예해주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무역보험기금 추경은 수출 반등을 위해 노력하라는 국민의 당부인 만큼 추경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무역보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수출 반등에 가장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확대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