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4차 혁명의 확산은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생활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공유경제 등 새로운 경제시스템은 널리 확산되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완벽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IBM의 모리모토 부사장은 강조했습니다. 박준식
<기자>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은 방대한 분량의 빅데이터입니다.
숫자에 불과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는 능력은 산업과 국가 발전을 좌우합니다.
이미 각국은 빅데이터로 국민들의 생활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모리모토 IBM 아시아태평양 CTO
"(브라질)리우의 통제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30개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날씨와 교통 등 도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다면적인 분석을 해서 도시 전체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자>IBM의 모리모토 부사장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핀테크는 결국 어떤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가가 최종 금융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모리모토 IBM 아시아태평양 CTO
"(핀테크 발전 중인)또 다른 분야는 인프라 구축이다. 여러 기술이 들어가면서 핀테크 플랫폼을 만든다. IBM도 인프라에 주력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 여러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싱가포르와 협력해서 테스트 배드를 추진하고 있다"
<기자>4차 산업혁명으로 달라지는 생활 중 하나는 공유경제의 확산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분법이 아닌 소비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공유경제는 전통적인 형태의 산업 시스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대해 모리모토 부사장은 애플과 아마존의 사례를 통해 이해득실을 따져볼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모리모토 IBM 아시아태평양 CTO
"냅스터 때문에 음악 유통 자체가 바뀌었는데, 이를 통해 음악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났다. 아마존도 처음에 등장하면서 출판계에서 우려 했지만 결국에 업계 매출은 올라갔다. CD업계도 매출이 올랐다"
4차산업혁명을 위기로 받아들일지 기회로 이용할지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좌우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