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페이스X 로켓이 가동 시험 중 폭발한 데 이어 중국도 지난 1일 가오펀 10호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
2일 중화망(中華網)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사된 가오펀(高分) 10호 위성이 산시(陝西)성 샨양현에 떨어져 공안 및 위성 발사기지 대원들이 출동해 잔해를 수거했다.
중국 항공당국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가오펀 10호 발사 임무가 실패했다고 확인했다. 가오펀 10호가 어떤 기능의 장비를 탑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은 위성 등 각종 우주 관련 장비 발사에 계속 성공해왔기 때문에 이번 실패가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6일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실험위성 '묵자'(墨子)호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 6일과 10일에는 첫 자체제작 이동통신 위성 '톈퉁'(天通) 1호와 고해상도 관측위성 가오펀 3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