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허정민 폭로 "엄현경 건방져 졌어"… 티격태격 '묘한 신경전'

입력 2016-09-02 09:59
수정 2016-09-02 09:59


'해피투게더' 허정민은 엄현경이 변했다고 폭로했다.

허정민은 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패널로 활약 중인 엄현경과 친분을 과시했다.

허정민은 올해 초 종영한 KBS2드라마 '다 잘될 거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언급하며 "솔직히 이 분과는 안 친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정민은 옆에 앉은 엄현경에게 "건방져 졌다"라며 "(엄현경은) 예전에 '경성스캔들' 때는 내게 인사도 못하고, 내가 연기하면 기둥 뒤에서 쳐다보던 애"라고 장난스레 거들먹거렸다.

이어 그는 "'다 잘될 거야'에서 보니 건방져 진 것 같다. 인사를 안 한다"고 폭로하며, "내가 선배인데, (엄현경이) 분장실에 앉아서 '왔어?'라고 말한다"며 그대로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엄현경은 극구 부인하며, "나 만나는 거 설레서 약속 시간에 30분 일찍 오지 않았냐"라는 등 허정민의 사심을 들먹이며 반격에 나섰다.

한편, 허정민은 이날 1995년 '모래시계'로 아역 데뷔한 경력을 밝혀 진정한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 출연자임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