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42.98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 원유 재고 발표의 영향으로 전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 증가분은 230만 배럴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92만1천 배럴의 2배 이상이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9일 48.98달러까지 올라갔다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영향을 받아 한때 38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후에는 가격이 회복하면서 45∼4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44달러 내린 배럴당 45.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