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노영학, 운명적인 첫 만남 현장…연결고리는 만원버스

입력 2016-09-02 08:57


‘저 하늘에 태양이’의 배우 윤아정과 노영학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 제작진은 윤아정과 노영학의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이 담긴 현장사진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붐비는 만원버스에서 승객에게 밀려 떨어질 위기에 처한 꽃미모의 버스안내양 윤아정과 그녀를 받쳐주며 해맑게 웃어 보이는 꿀매너남 노영학의 멋진 캐치장면이 담겼다. 하지만 윤아정은 노영학을 응큼한 치한으로 오해한 듯 레이저 눈빛으로 쏘아보는 듯한 모습이다.

극중 윤아정은 스타 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갓 상경한 순박한 산골소녀 강인경 역으로, 노영학은 천재 극작가이자 연출가 차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청순가련형 외모에 알고 보면 산골처녀의 터프한 성질을 숨겨둔 윤아정과 치한으로 오해받은 황당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터뜨리는 여유를 지닌 유쾌한 꽃미남 노영학. 이들 두 사람의 민망한 첫 만남은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유쾌하고 싱그러운 청춘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노영학은 실제 현실 매너남의 착한 성격 탓에 NG유발자에 등극했다. 혹여 가냘픈 윤아정이 버스에서 떨어져서 다칠까 노심초사하며 반 박자 빠른 캐치로 연신 재촬영을 유발했던 것.

윤아정 역시 땡볕에서 대기하다 매번 버스로 뛰어오는 노영학이 덥지 않을까 걱정돼 자신의 양산을 가져다 주는 등 벌써부터 서로를 챙기는 심상치 않은 연인케미를 엿보였다는 귀띔이다.

제작진은 “극중 윤아정과 노영학은 로맨틱 코미디의 남녀주인공 같은 유쾌한 매력을 지닌 70년대 판 ‘썸남썸녀’”라며 “오해로 했지만 반복된 우연이 쌓여가면서 서로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럽게 키워가는 두 사람의 싱그러운 청춘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 하늘에 태양이’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순수한 산골처녀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밝은 태양을 그리며 짙은 어둠을 견뎌낸 1970년대의 한국영화를 빼 닮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저 하늘에 태양이’는 ‘내 마음의 꽃비’ 후속으로 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