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토교통부 예산 41조원…올해보다 0.7%↓

입력 2016-09-02 11:00
수정 2016-09-02 13:17
국토교통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0.7% 감소한 41조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세출 예산으로는 19억8,000만원이 배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국토교통 7대 신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돼 올해보다 56% 증가한 1,262억원이 편성됐습니다.

청정에너지 개발과 교량·터널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건설기술 개발 예산도 늘어 각각 473억원, 262억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원주~강릉 철도 등 연계교통망 16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5,099억원이 투입됩니다.

제주제2·김해신공항 건설 등 핵심 사업에 대해서도 95억원의 예산이 새롭게 반영됩니다.

서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급여도 수혜 대상인 83만가구에 대해 9,389억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토부 소관 기금에는 총 21억2,000만원이 편성됐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주택도시기금으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 사업에 연간 10억4,000만원이 지원됩니다.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7억4,000만원을 배정했으며, 도시재생 지원을 위한 650억원의 기금도 마련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국민생활안전 제고와 인프라 확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예산낭비 요인이 없도록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