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여자 00해버려” 연세대서도 ‘단톡방 성희롱’ 의혹 충격

입력 2016-09-01 22:40


고려대·서울대·경희대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1일 페이스북 페이지와 교내 대자보를 통해 특정 학과 남학생들의 '단톡방' 대화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화 내용 중에는 "맞선 여자 강간해버려" "여자 주문할게. 배달 좀" 등 낯뜨거운 내용이 포함됐다.

또 "(16학번) 다들 예뻐 15(학번)×3.75(배)" 등 동료 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내용도 있었다.

총여학생회는 이달 8일 이 대자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