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축구] 원톱 지동원, 슈틸리케 감독 가까스로 웃게 했다

입력 2016-09-01 22:19


슈틸리케호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 단추를 끼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는 조금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백(5-back)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내려선 중국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

한국은 그러나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