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3월 2일 채용형 인턴으로 입사한 신입사원 1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1일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LH는 대형공기업 최초로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절감한 인건비 재원으로 지난해 11월 신입사원(채용형 청년인턴) 채용공고를 거쳐 올해 1월 29일 130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123명이 입사해 4주간의 연수과정을 수료한 후, 약 5개월 간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았습니다.
당초 LH는 115명만을 정규직으로 임용할 계획이었으나, 약 1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한 우수한 인재들이 전국 각지에서 신입사원 특유의 열정을 전파하며 열심히 근무해 온 점을 고려해 중도퇴사한 4명을 제외한 119명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신입사원에는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26명의 고졸사원과 지난 5월 LH 진주 이전 후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선발한 13명의 경남출신 재원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임용은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필요하다는 전직원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표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