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 기승, 보안강화형 오피스텔이 뜬다

입력 2016-09-02 09:00
- 나홀로족 많은 오피스텔도 방범 시스템 강화

- '리마크빌 동대문' 여성 전용층 선보여 눈길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성행하면서 주거지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다. 입지나 내부 평면만을 중요시 하던 분위기에서 최근에는 방범 및 안전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는 지 눈여겨 보는 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나홀로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서도 안전을 위한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골목길에 위치한 곳보다 대로변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입주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새로 지어진 건물에는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 임대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한창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리마크빌 동대문'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영지 씨는(32세, 가명) "요즘 여성범죄들이 많다 보니 거주지 선택에서도 보안이 잘 되어 있는 곳을 먼저 본다"며 "이곳은 역 바로 옆에 있어서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아 늦은 밤 귀갓길에도 안심할 수 있고 CCTV가 곳곳에 있고 경비 직원이 상주해 있으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kt estate가 관리하는 '리마크빌 동대문'은 신당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임대복합단지로, 도시형생활주택 262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535실, 저층에는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방범특화 부분은 여성전용층으로 오피스텔 3개 층(15~17층)에서 여성만을 임대인으로 맞이한다.

여성 전용층에서는 kt 기가홈매니저 시스템이 들어간 세대가 있어 집 안에 있는 생활 기기를 밖에서도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도어락, 창문열림원격감지, 무선비상벨도 있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곳은 신당역에 접한 초역세권으로 상업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늦은 밤에도 유동인구가 많고 불이 밝게 켜져 있어 방범면에서 유리하다. 또 단지 안팎, 지하주차장 등 CCTV가 곳곳에 있어 이중의 보안 장치를 해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타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정보통신기술과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되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먼저 모회사인 KT의 기술력이 주거지에도 덧입혀졌다. 기가(GiGA) 인터넷과 Wifi, IPTV(인터넷 TV) 서비스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고 차 위치 찾기, 피트니스 건강 체크 솔루션, 스마트 택배함 등 KT의 ICT기술도 경험할 수 있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있다. 가전, 가구렌탈대행, 룸클리닝대행, 세탁서비스대행, 트렁크룸대여 등이 있다.

입주자를 위해 임대료와 관리비 자동이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BC우리카드에서 선보이는 '리마크 제휴카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스타벅스, 빕스, CU 등 유명 F&B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곳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임대차 계약 후 즉시 입주를 할 수 있다. 임대료는 층과 향, 면적에 따라 달라 콜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입주자에게는 입주선물로 리마크빌 로고 머그컵, 고급 호텔식 타월, 유기농 비누 3종 등이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중구 다산로 258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