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써니힐이 해체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써니힐은 맥시 싱글 ‘Wa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집으로 가는 길’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은 써니힐의 해체 혹은 은퇴를 암시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이유는 먼저 가사에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후렴구인 ‘집으로 가는 길, 너무 그리웠는데 나는 왜 자꾸만 뒤돌아 보는지 집으로 가는 길, 마음 약해지기 싫은데’라는 소절과 ‘조금은 긴 잠이 필요해’, ‘충분히 나 수고했어 집으로’ 등의 가사들이 가요계를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는 의견이다.
또 ‘집으로 가는 길’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도 해체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에서 써니힐 멤버들은 집에 들어가기 전 뒤를 돌아 TV를 본다. 그 안에는 과거 자신들이 발표한 대표곡들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온다. 이를 본 멤버들은 TV를 뒤로 한 채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으로 뮤직비디오가 끝난다. 영상 말미에는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가 나와 이 역시 해체를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써니힐의 소속사 측은 해체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편 써니힐은 주비, 승아, 코타, 미성이 속한 4인조 그룹으로 지난 2007년 싱글앨범 ‘러브 레터’로 데뷔했다.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