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전월세 매물 검색, 포털 사이트 추월

입력 2016-09-01 14:34


전월세 매물 검색에서 부동산 앱 이용자가 포털 사이트 이용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다방에 따르면 전월세 매물을 구할 때 부동산을 직접 방문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49.2%, 부동산 앱을 이용한다는 사람이 37.7%, 포털 사이트는 35.7%입니다.

부동산 앱의 이용률은 지난해보다 4%가량 늘어났고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0%가량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이 특징입니다.

부동산 앱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하게 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6.8%)였으며 이어 ‘다양한 매물을 볼 수 있다’(4.7%)와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4.0%) 순입니다.

‘전월세 매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9%가 저렴한 가격을, 25.7%가 편리한 교통편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20대 대학(원)생의 경우 ‘저렴한 가격’을 중요한 요소로 선택했으며, 30대 직장인의 경우 ‘편리한 교통편’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다방이 온라인 설문 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2016년 부동산 앱 이용실태'라는 주제로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수도권 거주 20세~39세 성인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동일한 설문을 바탕으로 진행돼 지난해와 비교한 이용자들의 사용성 실태도 함께 조사에 포함됐습니다.

박성민 다방 총괄본부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매년 이용행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도록 다방만의 특화된 새로운 검색 로직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방은 전년 대비 누적 다운로드 두 배 이상, 월간 활성 이용자는 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