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가 독점해 온 단기수출보험 시장에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31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해상과 동부화재가 신청한 단기수출보험 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KB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에 이어 모두 4곳이 단기수출보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단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수출할 수 없게 되거나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지금까지 공기업인 무역보험공사가 독점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2013년 단기수출보험 민간 개방을 결정했고, 무보의 비중을 내년까지 60%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