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살림규모 25조원 육박

입력 2016-08-31 17:13
경기도의 살림규모가 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31일 '2015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공시'에서 지난해 재정규모는 24조9,797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9,717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0조7,5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교부세 등 의존재원은 7조418억원,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은 7조1,851억원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채무는 3조8,648억원, 1인당 채무는 30만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1인당 채무는 지난 2013년 28만8,000원, 2014년 29만4,000원 등 매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도의 재정자립도는 57.66%로 전국 평균 51.90%보다 높은 반면, 재정자주도는 59.88%로 전국 평균 76.3%보다 낮았습니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 등 지방세 증가로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나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판매 등과 관련된 지역개발채권 발행이 늘며 채무는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