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폭발, 벌써 6번째?… 해외서도 ‘펑’ 불안감 확산

입력 2016-08-31 16:06
수정 2016-08-31 16:06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충전 중 배터리 폭발 사고 주장이 일주일 만에 무려 여섯 건이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1시 22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휴대폰 포럼 게시판에는 “노트7 또 터졌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갤럭시노트7 폭발 사진을 올린 한 유저의 사진과 글을 공개했다.

이 유저(Z****)는 “아빠 노트7 폭발... 옆에 안두고 잔게 천만 다행이지”라는 글을 게재해 폭발로 놀란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처참한 폭발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휴대폰 액정은 노랗게 변색된 채 산산조각 났고, 왼쪽 가장자리와 주변 커버는 검게 그을린 흔적이 남았다.

지난 24일 첫 폭발을 주장한 ‘갤노트7 충전중 폭발 사고‘ 글이 게재된 이후 29일 해외 사용자의 ‘Samsung Note 7 Caught Fire’ 동영상 공개, 30일 ’지인의 노트7 폭발‘ 목격담, 같은 날 오후 ’회사 여직원 갤럭시노트 타버림‘, 31일 ’휴대폰 폭발 후 화재‘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모두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 됐다는 것이다. 일부는 ‘펑’하는 소리와 함게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노트7의 첫 폭발이 제기된 당시에는 정품 충전기, 또는풍 젠더 문제 등 주변 환경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섯 건의 비슷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해 배터리 결함 및 불량 등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SNS상에는 노트7를 두고 '데스노트7', 'Is에 팔면 된다", "사람이 다쳤다는 얘기가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늘 곁에 두는 기기라 참...", "이쯤되면 빅뱅 에디션"이라는 등 풍자, 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노트7의 배터리의 결함 또는 불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곧바로 해당 제품들을 회수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