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미래 'ELS 운용실태' 검사 돌입

입력 2016-08-31 10:47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 즉, ELS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하기로 한 가운데 ELS 운용실태에 대한 추가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지난 29일부터 오는 9월9일까지 10영업일에 걸쳐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사전 예고한 대로 ELS의 설계부터 운용,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다 들여다본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 발행 규모가 많고, 손실 규모가 큰 곳 등 몇 가지 지표를 가지고 검사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ELS 설계부터 운용,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다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 NH투자증권 등 2곳의 증권사를 추가로 검사하고, 올해 안으로 제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