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아닙니다"··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 3억원 첫 돌파

입력 2016-08-30 10:57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평균 3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아파트와 단독, 연립을 포괄하는 전국 주택의 평균 가격은 8월 3억30만원으로, 지난달 2억 9,882원보다 148만원 상승했다.



평균 주택가격이 3억을 돌파한 건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5억 1,019만원,수도권은 3억 7,781만원, 지방 5개 광역시는 2억 3,617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 평균 전세가격은 아파트, 단독, 연립 역시 모두 상승하며 2억40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의 평균 전세가격은 3억 3,315만원, 수도권 2억 5,822만원, 지방 5개 광역시는 1억 5,938만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은 연립주택이나 신축빌라 매입 등으로 전세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도 볼 수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KB부동산전망지수'는 전국을 기준으로 지난달(103.5)보다 3.5p 상승한 107.0을 기록했다.

기준지수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