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쟝즈펑 "공한증은 과거야" 한국전 자신만만

입력 2016-08-29 18:41
수정 2016-08-29 18:42
▲한국과 중국의 2015 동아시안컵 경기 장면. (사진=JTBC 중계방송 캡처)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쟝즈펑이 한국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쟝즈펑은 28일 중국 ‘신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한증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쟝즈펑은 "그동안 공한증이 중국축구를 위축시켰다"면서 "이제는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그것은 과거의 일이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한국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한증(恐韓症)이란 중국이 한국과의 축구경기에서 연패를 거듭하자 두려움을 빗댄 용어다. 중국은 한국과의 역대전적 1승 12무 17패로 절대 열세다.

공한증은 지난 2010년 한 번 금이 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이 한국을 3-0 완파했다. 32년간 지속됐던 공한증에 금이 갔고 중국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공한증을 깬 인물이 현 중국대표팀 가오 홍보(50) 감독이다.

가오 홍보 감독은 지난 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침착하고 끈기 있는 스타일이며 수비축구에 능하다. 강력한 디펜스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친다. 무모하게 공격으로 나서지 않고 90분 동안 상대의 약점을 노린다. 역습에 취약한 한국축구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