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홍금보 통역 맡은 일화 "능통한 한국말에 당황"

입력 2016-08-29 14:56


30일 밤 11시 방송되는 TV조선 <호박씨>에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소녀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돌아온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 가수 진미령이 출연한다.

진미령은 “데뷔 초부터 따라다니는 ‘화교 출신’ 루머 때문에 억울하다”며 “외교관이 되길 바라시던 부모님의 교육열로 화교 학교에 다닌 것뿐이지 화교는 아니다”라고 해명한다. 이어 데뷔 후 유일하게 중국어를 하는 연예인이었던 진미령은 “방한한 중국 스타들의 동시통역을 맡았다”며 홍금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당시 방한한 홍금보의 통역을 담당했던 진미령은 “홍금보에게 중국어로 이야기를 했는데 홍금보가 능통한 한국어로 ‘한국말로 해도 돼’라고 너스레를 떨어 당황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호박씨>에서 진미령은 80년대 초 인기의 정점을 찍을 당시 돌연 한국을 떠나 10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이유와 사기를 당해 급성 간경화 투병을 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30일 밤 11시 TV조선 <호박씨>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