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이시영이 '태릉'을 연상케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2(이하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체력검정을 통해 후보생들의 종합 등급을 평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3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1등급을 받으며 우월한 체력을 자랑했다.
이시영은 인터뷰에서 "(복싱)훈련을 세 번 했다.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하면 '뼈는 다시 붙는다'고 (코치님이) 얘기하셨다"며 "이가 부러졌다고 하면 '이는 다시 자라는 거라고' (말씀하셨다)"고 혹독한 훈련을 회상했다.
이를 증명하듯 이시영은 윗몸일으키기에서 58개로 남녀군을 통틀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해 남군들의 견제를 받기 시작했고, 3km 달리기에서도 이어진 남군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빠르게 치고 나가며 여유롭게 2위로 통과했다.
이시영은 "앞질러가지 않으려고 했다 뛰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느렸다"며 "전체적인 기록 향상을 위해 (박찬호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괴물이다 어떻게 저렇게 달리지? 약간 태릉 캐릭터"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여군들을 이끌겠다는 당찬 포부를 보였던 박찬호는 "진짜 부끄럽더라"라고 고백하며 연신 '할 수 있어' 주문을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는 박찬호, 김정태, 양상국, 이태성, 줄리엔, 박재정, 이시영, 서인영, 솔비, 서지수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