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의 신기준이 북한 청소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신기준은 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제문)에서 북한 평양에서 전학 온 영철 역을 분해 시크한 북한 청소년의 모습을 그렸다.
신기준은 장고 역을 맡은 윤찬영과의 무뚝뚝하지만 두터운 우정을 그리고 여동생 미풍 역을 맡은 이영은과의 남매애를 그렸다.
북에서 전학 온 영철은 낯선 남한 학생인 장고를 경계하고 무시했다. 농구를 하던 중 몸싸움까지 하게 된 영철과 장고는 주먹싸움으로 이어졌다.
영철과 장고는 퇴학처분의 기로에 섰으나 봉사활동을 하며 친구가 된다면 다시 학교로 돌아올 기회를 주겠다는 교장의 말에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활동을 하던 중 서로에 대한 궁금증과 착한 내면을 발견한 두 사람은 진정한 우정으로 남북한의 경계를 허물었다.
신기준 소속사 관계자는 “마카오에서 고군분투 했던 만큼 ‘불어라 미풍아’의 좋은 시작을 알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또다시 인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신기준을 비롯한 아역배우 윤찬영, 이영은은 남, 북 청소년이 먼 타국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경계와 이념의 화해를 그리며 ‘불어라 미풍아’의 첫 시작을 순풍으로 이끌었다.
한편 신기준은 ‘천국의 아이들’, ‘내사랑 금지옥엽’, ‘그저 바라보다가’, ‘마법 천자문’, ‘일편단심 민들레’, ‘대박’, ‘나청렴의원 납치사건’ 등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